집안관리
이사 첫날 바로 열 상자 하나를 꾸리는 법
새집 도착 직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필요한 세면도구·충전기·침구·옷을 한 상자에 찾기 쉬운 순서로 꾸리는 방법입니다.

첫날 상자는 이삿짐의 축소판이 아니라 도착한 날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버티기 위한 묶음입니다. 세면도구, 충전기, 침구와 갈아입을 옷처럼 실제 행동에 필요한 것만 고르고, 신분증·열쇠·약처럼 잃으면 곤란한 물건은 운송 상자가 아닌 직접 들고 가는 가방에 둡니다.
도착 뒤 행동을 시간순으로 적기
현관을 열고 조명을 켜는 순간부터 잠들고 다음 날 옷을 갈아입을 때까지를 적습니다. 휴대전화 충전, 세면, 간단한 식사, 침구 펴기, 잠옷과 다음 날 옷 순으로 필요한 물건을 하나씩 붙입니다.
새집에 수건, 휴지나 조명이 이미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지 말고 입주 안내와 현장 조건을 확인합니다. 가족이 함께 움직인다면 각자 약과 위생용품, 아이나 반려동물의 첫 식사처럼 다른 것으로 대신하기 어려운 항목부터 챙깁니다.
꺼내는 순서의 반대로 넣기
다음 날 입을 옷과 여분 물품은 아래에, 도착 직후 쓸 충전기·휴지·세면도구는 위에 둡니다. 침구는 바로 펼칠 수 있도록 한 묶음으로 만들고 충전기와 케이블은 기기별 작은 주머니에 넣습니다.
액체 세면용품은 뚜껑을 잠그고 별도 방수 주머니에 세워 둡니다. 날카로운 도구와 세제는 수건이나 옷 사이에 느슨하게 넣지 않고 제품과 운송업체가 요구하는 포장 조건을 확인합니다. 상자가 너무 무거우면 같은 표시를 쓴 두 상자로 나눕니다.

직접 들고 갈 가방을 따로 만들기
신분증, 지갑, 집 열쇠, 계약 서류, 처방약과 귀중품은 첫날 상자에 넣지 않습니다. 작은 배낭이나 서류 가방에 모아 본인이 직접 운반하고, 이삿짐을 싣기 전 상자에 섞이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.
이 가방 바깥에는 귀중품이나 신분증이 들어 있다는 문구를 쓰지 않습니다. 가족 중 누가 들고 갈지 정하고, 차량이나 잠깐 비운 집에 눈에 띄게 두지 않습니다.

상자를 표시하고 도착 위치 정하기
상자 윗면과 옆면에 ‘첫날’처럼 짧고 눈에 띄는 표시를 합니다. 내용물 전체를 적기보다 욕실 앞, 침실처럼 도착 뒤 둘 위치를 함께 표시하면 다른 상자 아래에 묻히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.
이삿짐을 내릴 때 첫날 상자를 먼저 찾을 수 있는 곳에 두고, 침구를 펼칠 방과 충전할 콘센트를 확인합니다. 다음 날에는 사용한 물건을 원래 수납으로 옮겨 첫날 상자가 불필요한 임시 창고가 되지 않게 합니다.